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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음악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 나탄 밀스타인 (DG) 지금 쓰는 CDP (오디오랩 8200CD)를 구입하고 나서도 CD는 조금씩 구입하다가 최근에는 한참 구입하지 않았었습니다. 예전(2000년대 초중반) 과 비교하면 CD가격은 오히려 많이 내려간 편인데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절반정도 아닐런지) 쉽게 구입하지 못하게 되는것은 아무래도 스트리밍과 파일재생이 훨씬 손쉽기 때문이겠지요. (8200CD는 DAC겸용입니다) 그런 와중에, 어제 조금 고민하다가 신품 CD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나탄 밀스타인이 1975년에 DG에서 녹음한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음반인데요, 스트리밍 (멜론)에 몇몇 곡이 빠져있기도 하고 곡의 연주나 녹음이 워낙 좋아서 CD로 들어보고 싶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이유는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똑같은 장비로 똑같은 음악을.. 더보기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내한공연 후기 제가 좋아하는 피아니스트중 한명으로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를 소개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조지아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Khatia Buniatishvili) 처음에는 유투브에서 보이는 화려한 외모와 제스쳐에 눈길이 갔었지만, 음악을 들어 볼수록 매력있는 피아니스트더군요. 그래서 그녀의 음악들을 스트리밍으로 자주 듣고는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네이버 모 카페에서 카티아가 내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죠. 한국에 올 줄을 생각도 못했는데 깜짝 놀라서 찾아보니 바로 다음 날에 공연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고민을 좀 하다가, 딱 하루 하는 공연이고 이번에 안 가보면 언제 또 기회가 있을지 모르니 지르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S석이나 A석으로 찾아보려 했는데 우연히 맨 앞자리가 하나 비어 있어서 지르.. 더보기
조지아의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Khatia Buniatishvili) 어느 새 2017년 8월이 거의 다 지나갔는데 이번 달에는 포스팅을 하나도 안 썼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글을 써 봅니다.그동안 조금 딱딱한 주제 (전산 관련된) 에 대해 글을 많이 썼는데, 오늘은 최근 많이 듣는 음반의 연주자를 소개 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클래식 음악 중에서도 피아노 음악을 좋아합니다. 저는 직접 피아노는 치지 못하지만 (바이엘 독학하다가 끝났음..) 집에서 피아노를 계속 치는 가족들이 있기에 피아노 소리는 참 많이 듣는데요, 대부분의 애호가들이 그렇듯이 저도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많이 알려진 분들이죠.예를 들어.. 바흐의 곡은 글렌 굴드 젊은 시절의 굴드는 참 잘 생겼습니다. ^^;; 굴드의 골드베르그 변주곡 음반은 클래식 음반사에 남을 명반이라는데 아무도 이의가 .. 더보기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리흐테르) LP 와 책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리히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Cd로 발매된 리히터 음반 중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음반이 아래의 라흐마니노프 / 차이코프스크 협주곡반이 아닐까 하는데요, 저도 가지고 있는 CD지만 이 앨범 하나만 들어봐서는 리히터가 어떤 피아니스트인지 알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어요.(물론 아주 훌륭한 음반인건 사실이지만요..) 평소에 피아노곡을 즐겨 듣는 편이지만, 리히터 보다는 오히려 글렌 굴드나 알프레드 브렌델 의 연주를 많이 들었었는데요.어쩌다가 유튜브에서 리히터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평균율을 이렇게도 연주할 수 있구나 하고요. 다만 리히터의 평균율은 너무 울리는 소리로 녹음이 되어서 "목욕탕 녹음"으로 악명이 높습니다.어떤 분은 리히.. 더보기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 다니엘 바렌보임/슈타츠카펠레 베를린 클래식 음악은 어렸을 때 부터 들어 왔지만 그렇게 깊이, 이론적으로 파고들어가면서 듣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로 듣는 레퍼토리도, 소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요. 어쨌던 제가 들어 본, 그리고 지금도 듣는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 또 큰 스케일의 곡을 꼽는 다면 저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를 꼽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주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가 좀 심하게 말하면 피아노의 "반주" 역할에 그치고 있다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은 훨씬 교향곡에 가까운 곡이라고 합니다. 베토벤의 또 하나의 유명한 작품인 교항곡 5번 "운명" 과 같은 E플랫장조의 곡이고, 운명 교향곡 처럼 장대한 스케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