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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독 세균에 민감하고 살균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일어난 것도, 다른 나라에서는 가습기를 살균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는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이런 제품이 만들어 졌고 또 많은 양이 팔려 나갔었죠.
10년쯤 전에 유행했던 (지금은 사라진) 은나노 제품도 해외에서는 그 부작용이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고 판매허가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세탁기 등 수 많은 제품에 은나노를 붙여서 팔았던 기억이 납니다.
세균과 인체 세포의 구성이 다르지만 (세포벽의 유무 등) 기본적으로 세균에게 독성이 있다면 우리 인체에도 완전히 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상식일텐데 말이죠.
이번 글에서는 가습기 살균제에 이어서 다시 이슈가 되었다가 급속히 묻히고 있는 OIT 방출 에어컨 필터를 무상 교환한 이야기를 공유해 보겠습니다.
제가 확인한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3M에서 제조한 모비스 OEM 제품 (BESF1TS) 이 해당됨
- 해당 제품은 현대 블루핸즈 등에서 교체해 주는 정품 필터와 다른 모델임
- Aftermarket (인터넷 등) 에서 판매된 모델
(저는 2015년 말 경에 인터넷에서 구입해 직접 교체했었습니다.) - OIT는 제품 사용 초반에 집중 방출되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짐
- 밀폐된 공간에서 테스트 해 본 결과 인체에 유해할 정도의 양은 아님
BESF1TS 제품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장)
(제품에 모비스 / 3M 마크가 있습니다)
비록 인체에 큰 영향은 없다고 하지만 아무래도 찜찜해서 집 근처 블루핸즈에 가서 바로 교체 했습니다.
제품명을 확인한 후에, 비용 없이 무료로 교체 해 주더군요.
앞으로는 "항균" 제품을 만들 때 인체에 해가 없는지 더 자세하고 명확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제도가 변경되서 이런 번거로움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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