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 ( 오디오테크니카 AT-PL300 턴테이블 사용기 ) 에 이어서, 일본에서 구매한 LP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총 2장의 LP 레코드를 야후옥션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일본에서 구매했고, 그중 한 장이 우르세이야츠라 극장판2편의 OST입니다.
(애니메이션 소개는 지난 포스팅 --> (우르세이야츠라2 뷰티풀 드리머) 을 참조하세요)
일본 야후옥션은 미국의 eBay처럼 신품, 중고품 가릴 것 없이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수집가들이 많이 애용하는 사이트 입니다.
다만 외국인들은 대금 결제 및 해외배송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판매자가 계좌송금만 받더군요. 해외 발행 카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일본에 지인이 있지 않는 이상 전문 구매대행 업체를 사용하는 것 외에는 입찰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요.
구매대행을 사용할 경우 해외배송비, 수수료 및 고환율등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원 품목의 가격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음을 꼭 숙지하고 진행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입찰가 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금액도 미리 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 LP의 구매에는 낙찰된 상품금액 700엔 외에 현지배송료 300엔과 송금수수료 250엔 그리고 대행 수수료 100엔이 추가되어 해외배송료를 제외하고도 총 1350엔의 비용이 들어갔습니다. (LP의 상태를 봤을 대 그렇게 많은 비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그럼, 사진과 함께 LP를 소개 해 보겠습니다.
라무의 비키니차림 (원래 라무의 평상복입니다만..)을 커다란 LP 자켓에 떡하니 그려 놓았네요.
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라무의 꿈 속의 토모비키 마을이 라무의 머리카락과 이어져서 그려져 있는 점이 영화의 내용과 잘 매치되네요.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원본 띠지도 끼워져 있습니다.
라무를 확대해서 카메라로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느끼기 어렵지만, 실제로 보면 1984년도에 인쇄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LP 라벨 한 컷 입니다.
라벨 및 LP 자체의 상태도 아주 좋습니다.
그루브의 상태도 좋고, 재생 시 잡음이 거의 들리지 않더군요.
띠지를 빼고 한 컷 찍어 봤습니다.
자켓 뒷면입니다.
주요 등장 캐릭터들이 SD로 그려져 있네요.
지금 봐도 귀엽습니다.. ^^
내지에는 영화의 줄거리, 스냅샷 그리고 수록곡 목록이 나와 있습니다.
띠지 뒷면에 재미있는 문구가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Home taping is killing music"
스트리밍이 이미 대세가 되어 CD구입은 물론 MP3 다운로드조차 잘 하지 않게 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다른 LP를 소개 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