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래 지난 포스트에서 KT 약정만료 후 재약정 (선택약정)으로 기존 스마트폰의 요금제 할인을 연장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저는 그 때 2년 약정을 신청했었는데, 혹시 1년 약정으로 약정기간을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니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SKT 같은 경우는 약정요금제에서 일반요금제로 요금제를 변경하면 약정이 자동으로 해지되고 약정해지에 따른 위약금도 그때 청구되지만, KT위 경우 일반요금제로 요금제를 변경해도 약정이 유지되더군요.
올레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변경할 수 있는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고, 요금제 변경시 변경되는 약정할인금도 바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변경 가능한 요금제를 분류별로 선택 가능합니다. 스마트폰 요금제는 3G 요금제입니다.
일반 요금제도 변경 가능한 요금제로 나와 있습니다.
데이터 요금 폭탄을 맞지 않으려면 셀률러 데이터를 아예 사용하지 않은 경우만 선택해야겠죠. (와이파이, 에그 등 사용시)
일반 요금제 사용시, 2년 약정에 따른 LTE스폰서 요금할인이 월 2200원
그리고 선택약정에 따른 약정요금할인은 0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일반요금제를 사용하면, 월 2200원의 LTE스폰서 요금할인만 받게 되므로 위약금도 그에 비례해서 1년에 2만원 내외로 줄어들게 됩니다.
비싼 요금제일 수록 약정요금할인 및 스폰서요금할인 금액이 높아지므로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것 같지만, 만일 핸드폰의 분실이나 고장 등으로 약정기간 내에 번호이동 혹은 기기변경을 해야 하는 경우 다시 통신사로 토해내야 하는 위약금이 커진다는 사실을 꼭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큰 고민 없이 2년의 추가 약정을 신청했지만, 막상 약정을 신청하고 나니 약정기간 2년 안에 핸드폰이 고장이라도 나면 어떻게 할지 걱정이 되더군요.
제가 확인해 본 바에 따르면 일단 약정을 신청한 이상,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KT에서) 약정을 해지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더군요. (소송 등의 방법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하면서 약정을 해지하실 분은 없겠지요?)
약정 해지를 위해서는 회선을 포기하거나, 타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아이폰 5S는 LG U+에서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SKT로 현재 기기를 유지하면서 번호이동을 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직영 센터를 방문하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도 SKT로 현재 기기를 유지하면서 번호를 이동해 볼까 했지만, 여러가지 번거로운 점도 있고 해서 그냥 회선을 유지하되, 혹시 모를 중도 해지 시 위약금 폭탄을 막기 위해서 요금제를 조금 더 저렴한 것으로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KT의 약정 할인 등에 대해서 알아 보면서, 일반 사용자들에게 지나치게 이해하기 힘들고 또 해지를 불가능하게 해 놓은 점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보험 가입 같은 경우도 한달 안에는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한데, 이동통신의 아무런 안전장치도 없이 무조건 한번 신청하면 끝까지 가야 하는 약정 할인제도는 소비자의 입장 보다는 통신사의 입장만을 고려한 제도가 아닌가 합니다.
향후 이러한 제도의 불합리성이 고쳐졌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업데이트 #1)
2016년 10월부터 SKT는 선택약정고객에게 유심기변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KT, LGU+는 2017년부터 허용할 계획이라는데요, 약정을 유지하면서 새 기기로 변경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기기 고장이나 분실시에도 위약금 걱정 없이 해결이 가능해 질 것 같네요.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6/10/04/0318000000AKR20161004156451017.HTML?template=2087
(업데이트 #2)
2017년부터 KT도 20%약정할인제도 이용고객에게 유심기변을 허용한다고 하네요.
이제 통신3사 모두 유심기변을 허용하므로 20% 약정할인의 효용성이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