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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오디오/음악 관련

양희은 고운노래 모음 제3집 LP 재발매반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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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구입한 LP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중고로 구입 했었습니다.

(예외적으로 신품 구입했던 비틀즈의 Abbey road는 초기불량으로 반품했었지요..)

재즈, 팝, 클래식등은 미국 이베이에서 구입하고, 일본쪽 음반들은 야후옥션으로 구입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가요들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었지요.

그러다가 제가 좋아하는 양희은의 1991 앨범을 구입하고 싶어서 회현동 LP상가를 방문했는데, 판 상태는 좋았지만 재킷 상태가 별로 좋지 않은 판을 3만원에 판매하더군요. LP 수요가 늘어서 그런지 가격도 오른 것 같아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종종 인터넷으로 양희은 LP를 검색하다가, 1집 / 2집이 재발매 되었던 걸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각각 500장 한정 발매되어 이미 품절 되었더군요.

그런데 우연히 바이닐 앤 플라스틱 홈페이지의 신보 소개에서 3집이 이번달에 재발매 된 걸 알고 바로 인터넷 구매를 했습니다. 정가가 4만원 정도 하는 가격이라 결코 쉽게 지를 만한 금액은 아닌데 이런 저런 할인에 포인트 사용하고 3.5만으로 깔끔하게 구입 했답니다. (그래도 비싸긴 하지만 .. 한정판이고 국내의 LP수요가 많지 않은 걸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 안 사면 도 품절 될 것 같아 일단 사고 보자는 심리가 컸습니다. 그래서 음반사들이 한정반을 만드는 거겠죠?

1, 2집과 다르게 3집은 700장 한정반 입니다. 1,2 집이 생각보다 잘 팔려서 그런지 200장을 늘렸네요..



아직 풋풋한 시절의 양희은 입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데.. 이렇게 말해도 될 지 모르겠네요)

한옥집의 낙서가 "검정고무신" 을 떠오르게 합니다. 이 낙서를 한 아이들도 이제는 50 언저리의 아저씨들이 되었겠죠.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자켓에 앰보싱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73년 발매된 초반의 자켓을 그대로 재현 했다고 하네요. 자켓 사진의 화질이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양호한 것 같네요.


보너스로 들어있는 스티커는 어디에 쓰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봉인~





겉 비닐에는 밀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예전의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자켓 뒷면 도안도 오리지널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자켓 스템의 "유니버살 레코오드사" 부분까지 초반을 재현 했습니다.





자켓 사진으로제작한 브로마이드와 앨범 설명이 동봉 되어 있습니다.

LP는 속비닐과 종이 내지가 같이 들어 있는 상당히 튼실한 구성입니다.




오렌지 색 라벨도 초반본을 그대로 재현 했습니다.

판 상태는 새것이니 당연하겠지만 좋습니다. ^^




일단 사진을 다 찍었으니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틀어 봅니다.

음질은 일단 비교할 대상이 없지만 (원본도 없고.. CD도 없음) 최소한 지글거리는 잡음 (관리 안된 LP에서 나는 소리) 는 없네요. 이 정도면 합격점 아닐까 하고요,

소리에 에코가 좀 과다하게 들어 간 느낌은 있지만 아마도 원본 녹음도 큰 차이는 없으리라 생각 됩니다.


음악은 뭐.. 두말 할 나위 없습니다. 비록 1, 2집에 비해 평가가 좀 떨어지기도 하지만 1, 2집이 김민기의 페르소나로서의 양희은이었다면 3집은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들을 자기만의 음색으로 소화하는 양희은의 매력을 보여 줍니다.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은 워낙 유명하지만, 그 외에 다른 곡 들도 모두 좋습니다. 저는 특히 고은의 시를 가사로 쓴 "작은배", 서유석 작곡의 "하늘" 등이 좋더군요.


전반적으로 성의 있게 구성하고 재발매 된 느낌이 드는 제품입니다. LP로 음악을 들으면서 양희은을 좋아하신다면 구입해도 후회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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