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얼마 전에 구입한 아라미스 애프터 쉐이브를 간단히 리뷰 해 보겠습니다.
굉장히 역사가 긴 제품이죠. 아마존 제품 정보를 보면
- Design House: Aramis
- Fragrance Notes: rich spices, sandalwood, leather, moss and clove.
- Year Introduced: 1965
자그마치 50년 전에 처음 생산된 제품입니다. 그 때의 향이 지금과 동일한지는 모르겠지만, 아마존의 어떤 리뷰를 보면 1977년부터 (!!)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는 사람도 있으니 크게 변화하지는 않았을 것 같네요.
저는 주로 전기면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애프터 쉐이브는 잘 사용하지 않고, 간단히 로션 정도만 바르고 말았는데요,
얼마 전 면도기를 바꾸면서 (브라운 시리즈7 720S-4 전기면도기 사용기 참조) 초반에 약간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것 같아서 애프터 쉐이브를 오래간만에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처럼 알코올이 들어간 애프터 쉐이브는 피부에 약간 자극적일 수도 있지만 면도를 하면서 생기는 상처를 소독해 주는 역할도 하거든요.
향에 대해서는 글로 설명하기가 쉽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아저씨 향" 정도로 묘사하면 정확할 것 같네요. 그리고 향이 강한 편입니다.
30대까지는 조금 사용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저한테는 올드스파이스처럼 싼마이 느낌이 없고 아저씨 향이라고 해도 느낌이 좋아서 당분간은 계속 사용하게 될 것 같네요.
다만 바르고 나서 바로 아이들한테 가면 격한 거부 반응을 초래할 수 있으니 자제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애들은 ㄷㄷ(X) 냄새라고 하더군요 ^^ )
심플한 종이 포장입니다.
조금 촌스러워 보이기도 하지만..
클래식한 병입니다.
유리병 제품이고, 스킨이 나오는 구멍(?) 이 그냥 유리 부분만 있습니다.
국산 제품들은 보통 유리 구멍이 더 넓고 플라스틱으로 작은 구멍이 뚤린 캡이 들어가 있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거 없네요.
그래서 잘못하면 순식간에 스킨이 콸콸 쏟아지는 참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심해서 조금씩 손에 덜어 사용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