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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구매기

JBL GO3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 리뷰

저는 집에서 주로 오디오로 음악을 듣지만, 가끔씩 이동하면서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만한 게 없죠. 

그리고 집 안에서도, 의외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활용할 때가 있습니다. 안방에서 자기 전에 라디오를 들을 때, 욕실에서 샤워나 목욕을 할 때 등..

그래서 지금까지 이런저런 종류의 휴대용 스피커를 구입해 보았고 (또 팔기도 했죠) 이번에도 큰 이유 없이 (그냥 사고 싶다는 이유로) JBL의 신형 모델 GO3을 구입했습니다. (협찬 아니고요, 제 돈으로 구입했습니다.)

원래는 중고를 구할 수 있으면 중고를 선호하지만 이 모델은 아직 출시된 지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아서인지 중고가 별로 없어서, 그냥 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JBL은 사실 큰 스피커를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인데 장소 (와 금전의) 제약 상 블루투스 스피커만 구입하게 되었네요. 최초로 구입했던 GO, 구입 후 중고로 판매했던 Flip4 (플립 4)와 Clip 3까지 사용해 보았으니 벌써 네 번째의 JBL 휴대용 스피커입니다.

 

(지난 JBL 스피커 리뷰들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 JBL GO

안녕하세요~ ^^ 지난 번 사용기 [2016/02/15 - [사용기/구매기] - 샤오미 큐브박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1세대) ]에서 샤오미 큐브박스의 간단한 장/단점을 소개 했었는데요, 해당 포스팅에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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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FLIP4 블루투스 스피커 사용기

하만 그룹이 삼성에 인수된 지 2년 정도 지났는데요, 삼성에서 직접 판매하고 AS까지 된다는 장점 때문인지 우리나라에서 JBL등 하만 소속 메이커들의 제품 판매량이 많이 늘어 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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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L CLIP3 개봉기 / 간단 사용기

집 거실에 음악감상을 위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 놓았지만, 거실에서 음악을 듣기에는 생각보다 제약 사항이 많습니다. 식구들이 거실에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고 있을 때 볼륨을 높여가며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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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Clip, Flip 이렇게 세 가지 라인의 제품들은 각각 특성이 (그리고 가격도) 다릅니다. 

GO는 가장 작고 저렴하면서 사각형의 모양을 가지고 있어 책상이나 어딘가에 올려놓고 쓰기에 적당하고, Clip은 카라비너가 달려있어 등산이나 하이킹 등 야외활동 시 적합한 모델입니다. 그리고 Flip은 세 모델 중 가장 가격도 있고 큰 소리를 내는 모델이고요.

저는 이 중에서 Go모델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개인적으로) Clip 같은 경우는 집에서 쓰기에는 모양이 좀 적합하지 않고, Flip은 패시브 라디에이터의 조금은 과장된 저음이 제 취향에 맞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다른 제품들은 다 중고로 팔았어도 GO만은 끝가지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팔아도 얼마 못 받는 이유도 있습니다)

 

JBL에서도 Go의 인기가 꽤 있었는지 그 사이에 GO2를 지나 벌써 GO3가 출시되었고요, 다른 라인의 모델들과 다르게 GO는 세대 간 디자인이 꽤 많이 바뀌었습니다.

오리지널 GO는 정사각형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예전 모델이라 방수 기능은 없지만 케이싱이 고무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 물이 튀어도 크게 작동에 지장은 없더라고요. (약간의 생활 방수 느낌)

GO2는 GO의 디자인을 조금 더 세련되게 다듬은 느낌입니다. 소리도 GO보다 발전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구입한 GO3는 사각형이라는 GO의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면서 디자인이 확 바뀌었습니다. 기존 디자인이 세련된, 하지만 조금 얌전한 느낌이라면 GO3는 훨씬 스포티한 느낌입니다. (현대차의 그랜저 디자인이 HG에서 IG, 그리고 더 뉴 그랜저로 바뀐 느낌과 흡사한 것도 같고요)

 

언박싱 / 제품 외관

투명 플라스틱에 포장되어 있는 GO3입니다.

요즈음 나오는 대부분의 블루투스 스피커처럼 이 제품도 방수를 지원하는데요, 포장의 물 그림이 이를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 세대 제품과는 달리 스트링이 달려 나오는데 (이전에는 달수 있는 자리만 있었죠) 그 부분을 투명 처리한 센스가 있네요.

 

 

포장을 열면 속에 제품이 보입니다.

GO3은 여러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는데 저는 JBL의 상징인 블랙/오렌지로 구매했습니다. 지금 봐도 색깔이 예쁘네요.

 

 

흰색으로 말려있는 것은 간단 매뉴얼 및 안전 문서 등이고 그 가운데에 USB C 충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제는 USB C가 일반화된 것 같아요. 요즈음 사용하는 충전기들은 대부분 USB c단자를 사용하므로 사용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위쪽의 버튼은 다른 JBL 블루투스 스피커와 동일한 구성입니다.

볼륨 업 / 다운, 가운데 재생 버튼으로 되어 있습니다. 

재생 버튼의 경우 두 번 누르면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기능이 있는데, GO에서는 세 번 눌렀을 때 이전 곡으로 돌아가는 기능은 이제 삭제되었습니다. 자주는 안 써도 가끔 사용하던 기능이라 조금 아쉽더라고요.

 

볼륨의 경우 GO는 최소 볼륨이 좀 큰 편이고 볼륨 간 간격도 커서 밤에 조용히 듣고 싶을 때 좀 불편했었는데, GO3는 볼륨간 간격이 조금 더 세밀해져서 그런 불편함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뒷면과 아래에 미끄럼 방지용 플라스틱이 부착되어 있어서, 세워서 혹은 눕혀서 편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조그마한 스피커지만 세웠을 때와 눕혔을 때 소리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청취자의 위치에 따라서 선택하면 되겠죠?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GO3는 스트링이 달려 나옵니다. 집에서는 별로 쓸 일이 없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CLIP처럼 가방 등에 매달고 다닐 수도 있어서 편리할 것 같고요,

USB C단자로 충전방식이 바뀌면서 이전 제품들과 달리 방수커버가 필요 없게 설계되었습니다. 당연히 충전할 때 훨씬 편하더군요.

 

 

전원 버튼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소리 성향 / 비교

기본적인 소리의 성향은 오리지널 GO와 비슷합니다.

저음이나 고음 대역의 인위적인 부스팅보다는 전 대역 플랫한 느낌이고요, 거기에 GO에서 아쉬웠던 저역대 재생능력이 GO3에서는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물론 크기의 물리적인 한계 (그리고 가격의 한계) 때문에 더 크고 비싼 장비들의 저음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이 정도 크기와 가격에서 이 정도 소리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명료한 소리를 재생해 주고, 작은 볼륨부터 큰 볼륨까지 소리의 왜곡 없이 잘 재생해 주는 좋은 기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GO와의 소리를 비교하는 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아이폰 11로 촬영했는데 헤드폰으로 감상해 보시면 차이를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