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 최근에는 신품으로 CD를 구입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일본 J-POP CD는 대부분 중고로 구입했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신품으로 J-POP CD를 구입했네요..
일본의 경우 배송대행 기본요금이 10$정도 되어서 일본 아마존 직접 배송이 더 저렴합니다. 배송비가 CD 3장 구입 시 800엔 정도인데 10% 소비세를 빼주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추가되는 비용이 많지 않거든요.
이 CD들은 일단 중고로 거의 나오질 않고, 신품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워낙 좋아하는 앨범이라서 이번에 구입하게 되었고요, 간단히 블로그에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마존의 포장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네요. 뽁뽁이는 아니지만 나름 튼튼하게 잘 포장해서 제품에 손상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먼저 City Pop에서 손꼽히는 명반 Timely!! 입니다.
여름의 이미지가 깔끔하게 잘 나타난 재킷 디자인은 안리의 앨범 중에서도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LP 미니어처로 구성된 패키지라서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케이스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패키지는 처음 보는데 수집가에게는 구매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구성인 것 같네요.
재킷 뒷면도 여름의 이미지.. 요즈음 코로나 때문에 갈 수 없게 된 수영장입니다.
LP 미니어처 패키지라서 CD도 비닐에 들어 있습니다^^
2012년? 달력이 보너스로 들어 있습니다. (이 CD는 2011년 발매)
원 LP에도 84년도 달력이 들어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LP 사이즈 달력이라면 실제로 벽에 걸 수 있는 물건이었을 것 같은데 이건 달력으로 쓰긴 좀 어려운 물건입니다. (물론 10년 전 달력이기도 하고요..)
속지도 LP와 같은 내용으로 들어 있습니다.
인쇄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네요.
이번에는 Timely!! 보다 2년 전에 발매된 (1982) Heaven Beach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카도마츠 토시키와 안리의 콜라보가 시작된 앨범으로써의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코바야시 타케시의 명곡들도 수록되어 있는, 완성도가 높은 앨범입니다.
전작 "슬픔의 공작"까지의 안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티팝, 여름의 안리라는 이미지를 확립하게 된 첫 번째 앨범이죠.
속지 디자인은 6/70년대? 미국 스타일의 사진과 그림이 실려 있습니다.
마지막 앨범은 안리와 빼놓을 수 없는 프로듀서/작곡가이자 스스로도 뛰어난 연주자인 카도마츠 토시키의 On The City Shore입니다.
사실 이 앨범은 음악도 좋지만 청량한 여름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는 재킷 앨범도 좋아서 구입하였습니다.
이 앨범은 일반적인 CD 패키지입니다.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카도마츠 토시키의 음악,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