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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자동차

그랜저 HG 와이퍼 블레이드 리필고무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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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모품 중에서 가장 자주 교체하는 것 중 하나가 와이퍼입니다.

와이퍼가 오래되면 겉보기에는 멀쩡해도 유리창이 깨끗하게 닦이지 않기 때문에, 보통 일 년에 한 번 정도 교체해 주는 게 좋습니다.

 

전에는 인터넷에서 저렴한 와이퍼를 구매해서 교체하곤 했는데 우연히 정품 와이퍼를 쓰면 고무 부분만 교체해서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정품 와이퍼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일 년 정도 지나 이제 처음으로 리필 고무를 구입, 교체해 보았죠.

 

뭐하려 귀찮게 리필 고무를 교체하느냐, 그냥 저렴한 와이퍼를 사는게 훨씬 편하고 가격도 얼마 차이 안난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정품 와이퍼에 리필고무를 교체해 가면서 쓰는 게 더 좋다고 봅니다.

먼저 인터넷에서 파는 저렴한 와이퍼들은 정품 와이퍼보다 수명도 짧고 유리창을 닦는 성능에서도 차이가 나더군요. 미세한 차이일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정품 와이퍼가 더 잘 닦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이퍼를 통째로 교체하는 것보다 고무만 교체하는 것이 환경에도 더 좋지 않을까요? 대단한 환경 보호까지는 못하더라도 이 정도 수고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성능의 와이퍼를 유지하면서 쓸데없는 쓰레기를 늘리지 않는다면, 리필 고무를 이용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인터넷 쇼핑몰에서 본인의 차량에 맞는 와이퍼 리필 고무를 구입합니다. 저는 네이버 쇼핑몰에서 구입했습니다.

HG 그랜저의 경우 부품 번호가 98351-1R000 , 98361-3R100입니다. (운전석 / 조수석용) 가격이 저렴하므로 배송비를 생각하면 2조 구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모비스 순정부품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이제 차로 가서, 와이퍼를 고정대에서 빼냅니다.

잘 보면 와이퍼에 고정대에서 빠지지 않도록 고정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진 가운데) 그 부분을 손가락이나 일자 드라이버로 당겨주면 쉽게 들립니다.

 

 

와이퍼를 고정하는 부분을 들어 올리고 나서, 와이퍼를 조금 회전시키고 아래쪽으로 밀어주면 쉽게 빠집니다.

 

이제 빠진 와이퍼를 집으로 가져와서, 리필 고무를 교체해 보겠습니다.

 

리필 고무와 와이퍼를 나란히 놓아 봅니다.

 

 

리필 고무와 와이퍼를 비교해 봅니다.

고무 부분이 빠지지 않도록 와이퍼 본체가 잡아주는 홈이 한쪽 끝에 있습니다.

 

반대편 끝에는 홈이 없어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먼저 와이퍼에서 오래된 리필 고무를 빼냅니다.

손으로 강하게 잡아당겨도 되지만 롱 노즈를 사용하면 조금 더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고무는 버릴 것이므로 좀 강하게 잡아 당겨도 됩니다.

 

 

잡아당겨서 빼낸 고무가 아래, 새 리필 고무가 위쪽입니다.

기존의 리필 고무에서 금속으로 된 지지대를 살살 꺼내어 새 리필 고무에 끼워 주고, 다시 와이퍼 본체에 분해의 역순으로 넣어 주면 완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시 차로 가서, 분해의 역순으로 와이퍼를 끼워 주면 이제 새 와이퍼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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