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팻 매스니 그룹의 앨범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룹 자체에 대해서는, 퓨전재즈쪽에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제가 굳이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잘 모르시는 분들은 http://www.izm.co.kr/artistRead.asp?artistidx=1775 를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팻 매스니 그룹의 CD는 OFFRAMP 하나 뿐이고 다른 앨범의 곡 들은 그렇게 많이 들어보지 못했었는데,
최근 스트리밍으로 우연히 듣게 된 첫 번째 앨범, "PAT METHENY GROUP" 이 너무 좋아서 글로 한 번 소개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퓨전 재즈를 별로 접해 보지 못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 입니다.)
팻 매스니 그룹의 핵심 멤버는 리더인 팻 매스니 (기타) 와 라일 메이스 (키보드) 인데요, 팻 매스니의 기타 연주도 정말 대단하지만 저는 라일 메이스의 어쿠스틱과 신서사이저를 넘나드는 키보드 연주가 정말 환상적인것 같아요.
다른 멤버들의 연주실력도 뒤처지지 않고 전반적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들려 줍니다.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팻 매스니 그룹 이름으로 발매된 첫 번째 앨범, 셀프타이틀 앨범인 "PAT METHENY GROUP" 입니다.
명반들이 다 그렇겠지만 1978년에 발매된 음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세련된 사운드를 들려 주는데요,
첫 번재 트랙 "San Lorenzo"부터 몽환적인 사운드가 아름다운 멜로디와 함께 귀로 착 감겨 듭니다.
유튜브에서 좋은 화질/음질의 연주를 찾기 힘드네요. 기회가 되시면 CD나 HQ 스트리밍으로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곡 Phase Dance 는 듣다 보면 정말 피아노가 스피커 속에서 춤을 추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라일 메이스의 키보드 연주가 빛을 발합니다.
세 번째 트랙의 이름은 "Jaco" 입니다. 아마 팻 매스니와 같이 음악 작업을 했었던, 전설적인 베이시스트 자코 파스토리우스의 이름을 딴 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앞의 두 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좀 더 강한 비트의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 입니다.
(유튜브 동영상이 저작권 문제로 내려갔습니다. 추후 괜찮은 동영상을 찾으면 다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원 음반의 녹음 상태도 워낙 좋고 (레코딩 기술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ECM에서 발매되었기도 하고요) 모든 트랙이 버릴 곡이 없어서 강추하는 음반입니다. 꼭 한번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