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nny Jordan" by Source (WP:NFCC#4). Licensed under Fair use via Wikipedia - https://en.wikipedia.org/wiki/File:Ronny_Jordan.jpg#/media/File:Ronny_Jordan.jpg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재즈 아티스트 중 한명인 로니 조단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시는 분만 아는 그런 아티스트 인 것 같은데요 (물론 아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을지도) 영국에서는 90년대 애시드 재즈 붐을 주도 했던 , 나름 이 바닥에서는 유명한 분이라고 하네요.
저는 우연히 인터넷 라디오방송에서 몇 번 듣다 보니 좋아서 찾아서 듣게 된 케이스입니다.
A Brighter Day는 로니 조단의 2000년도 앨범입니다. (벌써 15년이나 됬네요..)
타이틀곡인 A Brigher Day만 들어보면 애시드 재즈가 어떤 음악인지 감이 오는것 같아요. 특유의 몽환적인 느낌 (뉴에이지 음악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는 듯 합니다) 에 반복되는 코드, 그루브한 느낌..이런 것들이 애시드 재즈의 특징이라고 하지요.
제가 이 앨범에서 특히나 사랑하는 트랙은 5번째 트랙 "Mystic Voyage" 입니다.
이 곡은 로이 에이어스 (Roy Ayers)라는 아티스트가 피쳐링 했는데 사실은 로이 에이어스의 원곡을 로니 조단이 리메이크 하면서 원곡자가 피쳐링 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로이 에이어스는 특이하게도 "비브라폰" 이라는 악기를 주로 다루는데요, 우리가 잘 아는 실로폰을 크게 키워 놓고 그 밑에 공명장치를 달아놓은 악기입니다. 들어보시면 애시드 재즈와도 잘 어울리는 음색을 가진 악기입니다.
Mystic Voyage를 듣고 있으면 반복되는 기타의 리프에 올라 탄 비브라폰의 속주 속으로 빠져들어가며, 정말로 환상특급을 타고 여행을 가는 것 같다고 할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