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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다혼 보드워크 D7 (14년식) 구매기 "Dahon Boardwalk 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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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새해를 맞이해서, 이제는 좀 몸을 움직이는 취미를 가져보자는 생각에 자전거를 타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사실은 저도 미니벨로 중에서는 나름 중상급에 들어가는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다혼 제트스트림) 이런 저런 사정으로 5년 전쯤 중고로 방출하고 나서는 거의 자전거를 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몇년이 지난 지금, 다시 타 보려고 마음을 먹은거죠.


자전거를 타겠다고 결심은 일단 했으니 구매를 해야겠죠.  구입은 오프라인으로 하겠지만 인터넷으로 일단 어떤 자전거를 살지 검색을 해 봤지요.

보관의 편의성과 이동성 (자동차로 이동) 을 생각하니 다시 미니벨로 (접이식) 을 구매 대상으로 결정 했고요,

제트스트림 정도로 비싼 자전거를 다시 구매하기는 부담스럽고, (브롬톤이나 버디 같은 것은 언감생심..) 50만원 이하의 제품으로 쭉 훑어 보았습니다.


검색해 본 제품들을 간단히 공유해 봅니다.


[바이키 티티카카]

국내 미니벨로 브랜드중에 가장 유명한 티티카카입니다.

http://www.ticamini.com

10만원대부터 50만원대 이상까지 다양한 미니벨로 라인업을 판매합니다.




[다혼]

미니벨로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가 아닐까요?

국내 브랜드보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어느정도 적절한 가격대에서 신뢰할 수 있는 미니벨로를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LS에서 수입하고 바이클로, 바이키 등 여러 샵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http://www.biclo.co.kr/biclo/web/01/content.asp?ji_num=16&jb_sort=00016&jb_idx=81


[ANM]

에이모션이라는 브랜드에서 제조하는 미니벨로입니다.

http://anmbike.com/product/list.html?cate_no=59

실제로 타보지는 못해서 어떻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혼보다 조금 저렴한 가격대에서 나름 괜찮은 부품들을 사용한 것 같네요.

오픈마켓 등에서 많이 팔리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ANM 자전거를 구매하려고 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주변에 취급점이 없더군요. (있는데 제가 못 찾았을지도 모르지만요) 근처에 있는 자전거 샵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바이키 홈페이지에서 다혼 보드워크를 재고할인 한다는 글을 보고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월 2일이라 문을 안 열었을 듯 했지만 혹시나 해서 전화를 걸어보니 의외로 영업을 하시더군요.

바로 자동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차로 20분 정도의 거리라서 금새 도착 했네요.


차를 세우고 들어가 보니 가게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자전거들이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건물 지하에 더 넓은 창고 겸 전시장이 있어서 생각보다 많은 자전거들이 판매되는 것 같았습니다.




입구 근처, 많은 자전거들이 팔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10만원대의 저렴한 자전거부터 몇백만원대의 고가형까지 다양하더군요.



통화를 하고 갔기 때문에 바로 구매를 하고, 점원분께서 자전거 세팅에 들어갔습니다.




시마노 7단 기어가 보입니다. (CS-HG20 7단 카세트)

미니벨로의 경우 고가형의 제품이 아니면 대부분 뒷 바퀴쪽에만 기어가 있는 것 같더군요.

저한테는 7단 기어만 해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앞/뒤 모두 V자형 브레이크입니다.





스탠드에 고정스켜 놓고 조립 및 세팅을 하시네요.





조립 완료. 노란 색이 귀엽네요 ^^



조립을 완료하고, 다시 폴딩해서 차 트렁크에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새 자전거를 사서 집에 오는 길은 기분이 참 좋네요~


처음에 구매할 때 점원분께 전에 제트스트림을 탔었다고 했더니 보드워크는 좀 타기 힘들꺼라는 말을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가격이 2배정도 차이가 나고, 충격흡수장치 (쇽 업소버) 유무의 차이도 있어서 그렇다고 했는데, 막상 타보니까 그렇게 큰 차이까지는 느껴지지 않더군요.

물론 요철길을 지날 때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충격은 좀 더 강하지만, 가격 차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용납할 수 있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오래 타보지는 못했지만 첫 느낌은 기본기가 좋은 자전거라는 느낌입니다.

예쁜 색상과 디자인은 덤이겠죠?

한강 라이딩을 한 번 해 보고 나서 다음 기회에 조금 더 상세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장 홈페이지에 있던 사진을 올려 봅니다.

DSLR로 찍어서 제 핸드폰 사진보다는 훨씬 잘 나왔네요.




레몬색 하나밖에 재고가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노란 색이 미니벨로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가죽 느낌이 나는 핸들이 빈티지한 느낌을 주어서 마음에 듭니다.





안장도 핸들처럼 가죽 느낌입니다. 전립선 보호 안장이라서오래 타도 좀 더 편안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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