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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D.I.Y

달콤하고 바삭한 리에주 와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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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와플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하나는 예전 을지로입구역 지하에서 팔던 와플처럼 크고 바삭하지만 좀 가벼운 느낌이고 가운데를 접어서 크림이나 잼을 넣어 먹는 미국식 (혹은 브뤼셀식) 와플이 있고요,

다른 하나는 시내 백화점 지하의 와플가게에서 팔던, 크기는 작지만 더 묵직하고 빵과 비슷한 느낌의 리에주식 와플입니다.


저는 종종 집에서 리에주 와플을 만들어 가족과 간식으로 먹곤 했는데요, 어제도 오래간만에 만들어 먹었더니 맛이 있어서 간략하게 레시피와 만드는 과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필요한 베이킹 도구


  • 저울 - 홈 베이킹에서 저울은 필수품 입니다. 아무리 만들기 쉬운 와플이라도 재료의 무게를 가능하면 정확하게 측정해서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중국산) 저렴이 전자저울을 쓰는데요, 부엌용 아날로그 저울은 만원 정도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 와플팬 - 와플은 전용 팬이 꼭 있어야 합니다. 전기식 제품은 미국식 와플에 더 잘 맞는 것 같아서 저는 가스렌지에서 사용하는 2구 와플팬을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펄 슈가가 녹아서 캬라멜화 되려면 강한 불에 구워줘야 합니다)
    4구식은 가정용 가스렌지에서 사용하기는 너무 큰 것 같아요.



  • 볼 (Bawl) - 와플 반죽을 위한 그릇은 집에 있는 볼 아무거나 사용 가능합니다.


필요한 베이킹 재료


  • 밀가루 - 강력분 250g
     마트에서 파는 1kg 짜리 강력분 밀가루를 구입하면 와플을 4번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 버터 - 80~100g
     저는 마트에서 구입한 240g (80g x 3개로 포장된) 서울우유 버터를 구입해서 80g 소포장 하나를 사용합니다.

  • 이스트 - 5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를 사용합니다. 한 번 구입해서 냉동실에 밀봉 보관하면 오래도록 쓸 수 있습니다.

  • 펄 슈가 - 80~100g
     인터넷 베이킹샵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100g정도 넣으면 약간 달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는데 취향에 따라서 가감하면 되겠습니다.



  • 달걀 - 1개
     넣지 않아도 되지만 하나 정도 넣어 주면 계란의 풍미와 부드러움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

  • 우유 - 100ml 정도
    그냥 물을 써도 됩니다. 우유를 넣으면 역시나 풍미가 더해 지지만 큰 차이는 없네요.


레시피


  1. 버터는 상온이나 전자레인지를 이용해서 녹여 준 후 펄 슈가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섞어서 잘 반죽해 줍니다.
    우유나 물은 반죽이 너무 질척거리지 않고 매끈하게 뭉쳐 질 정도로 가감해서 넣어 줍니다.

  2. 반죽을 잘 치대서 공기가 충분히 섞이게 해 주고, 반죽 표면이 가능하면 매끈해 지도록 잘 만들어 줍니다.
    반죽이 완성되면 랩을 씌워서 젓가락으로 숨구멍을 몇 개 뚫어주고 발효를 시킵니다. (40분 ~ 1시간 정도)
    여름에는 그냥 더운 곳에 두면 되고, 다른 계절에는 큰 그릇이나 볼에 뜨거운 물을 가득 담은 다음 그 위에 반죽이 들어 있는 볼을 넣어 줍니다. 중간에 물이 식으면 더운 물로 교체 해 주고요.



  3. 발효가 완료되면 반죽이 약 2배로 늘어 납니다. (혹시 안 늘어 났다면 발효 온도가 너무 낮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늘어난 반죽에 펄 슈가를 넣고 잘 섞어 준 후,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나누어 (1개의 크기가 대략 골프공 2개 정도 되도록) 쟁반에 올려 놓습니다. 8~10개 정도의 와플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 됩니다.

  4. 와플팬을 먼저 뜨겁게 예열한 후, 반죽을 1구에 하나씩 올려 놓습니다.
    먼저 강한 불에 30초씩 앞/뒷면을 구워 주고 (앞면 30초, 뒷면 30초) 불을 약간 줄여서 중불에 1분씩 (앞면 1분, 뒷면 1분) 구워 줍니다.
    반죽의 크기, 가스렌지의 화력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먼저 하나를 구워본 후 만일 탔으면 불을 줄여 주시고 너무 덜 구워 졌으면 불을 올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5. 완성된 와플은 매우 뜨겁기 때문에, 식힘망(없으면 그릇이나 접시)에 올려놓고 충분히 식혀서 드시면 맛있는 와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강한 불에 구워지면서 펄 슈가가 녹아 캬라멜화 된 특유의 갈색 색상과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홈 베이킹에 비해 쉬운 편이므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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