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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리흐테르) LP 와 책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리히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Cd로 발매된 리히터 음반 중에서 아마 가장 유명한 음반이 아래의 라흐마니노프 / 차이코프스크 협주곡반이 아닐까 하는데요, 저도 가지고 있는 CD지만 이 앨범 하나만 들어봐서는 리히터가 어떤 피아니스트인지 알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어요.(물론 아주 훌륭한 음반인건 사실이지만요..) 평소에 피아노곡을 즐겨 듣는 편이지만, 리히터 보다는 오히려 글렌 굴드나 알프레드 브렌델 의 연주를 많이 들었었는데요.어쩌다가 유튜브에서 리히터가 연주하는 바흐 평균율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평균율을 이렇게도 연주할 수 있구나 하고요. 다만 리히터의 평균율은 너무 울리는 소리로 녹음이 되어서 "목욕탕 녹음"으로 악명이 높습니다.어떤 분은 리히.. 더보기
헤이리 음악 감상실 - 카메라타 지난 주 하루 시간이 비어서 오래간만에 헤이리 카메라타에 들러 보았습니다.카메라타에 처음 가본 것은 한 7년 전 쯤 되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가본 지 약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변함없이 여전히 잘 있더군요. 멋진 건물이 많은 헤이리에서도 손에 꼽히는 카메라타의 건물입니다.왼쪽은 주거 공간, 가운데에는 주차공간이 있고 오른쪽은 전시공간/음악감상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갈때마다 항상 황인용 선생님의 재규어가 주차되어 있는데, (아마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모델인 듯) 벤츠나 BMW가 서 있다면 지금처럼 건물과 잘 어울리지 못했을 것 같아요. 2016년 공연 스케줄과 입장료 등이 출입문 옆에 붙어 있네요. 1920년대에 제작된 스피커들의 위용이 음악감상실 전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 더보기
[LP] 유밍 (마츠토야 유미) LP 6장 일본옥션 구매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을 꾸준하게 써보자고 했는데 그게 가장 어렵다는 사실을 요즈음 깨닫는 중입니다. ^^;제 글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빼먹지 않고 더 꾸준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에도 일본 야후옥션에서 LP를 구매 했었는데, 두 번째로 유밍의 앨범들을 구매 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이전 글 : 2016/04/27 - [음악/일본음악] - [LP] 우르세이야츠라2 뷰티플 드리머 OST - 일본 야후옥션 구매 ) 야후 옥션을 들어가 보면 저렴한 가격의 LP가 참 많습니다.제품 가격만 따지고 보면 이베이보다 결코 비싸지 않고, 일본 가수나 애니메이션 LP를 구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도 하죠.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있으니, 일본 야후 옥션에 올.. 더보기
[LP] eBay에서 구매한 LP - 조지 윈스턴, 팻 메시니 등 지난 번 이베이에서 구매한 LP 4장이 도착해서 블로그에 소개해 봅니다. 이베이에서 LP를 찾아보면 생각보다 많은 레코드들을 찾을 수 있어서 놀라게 되는데요, 가격도 일반적으로 국내 LP 중고매장에서 구입하는 것 보다 저렴한 것 같아요.(회현동 지하상가에서 구경만 해 봤는데 상태 좋은 수입반들은 거의 2만5천원 이상이고, 레어 아이템들은 상당히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이베이의 가장 큰 장점은 검색이죠. 중고 매장에서는 시간을 들여 원하는 판을 찾는 재미가 있겠지만 검색의 편의성을 생각하면 온라인의 장점이 큰 것 같습니다. 미국 배송대행은 여러 곳이 있지만 이베이처럼 여러 셀러에서 각각 물품을 배송하는 경우 배송통합 수수료를 받는 곳이 많습니다. 메이저 업체중에 통합수수료가 없는 곳도 있으.. 더보기
[LP] 우르세이야츠라2 뷰티플 드리머 OST - 일본 야후옥션 구매 지난 포스팅 ( 오디오테크니카 AT-PL300 턴테이블 사용기 ) 에 이어서, 일본에서 구매한 LP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총 2장의 LP 레코드를 야후옥션 구매대행업체를 통해 일본에서 구매했고, 그중 한 장이 우르세이야츠라 극장판2편의 OST입니다. (애니메이션 소개는 지난 포스팅 --> (우르세이야츠라2 뷰티풀 드리머) 을 참조하세요) 일본 야후옥션은 미국의 eBay처럼 신품, 중고품 가릴 것 없이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수집가들이 많이 애용하는 사이트 입니다.다만 외국인들은 대금 결제 및 해외배송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판매자가 계좌송금만 받더군요. 해외 발행 카드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일본에 지인이 있지 않는 이상 전문 구매대행 업체를 사용하는 것 외에는 입찰을 할.. 더보기
[퓨전 재즈] 팻 매스니 그룹 (Pat Metheny Group) : "Pat Metheny Group"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팻 매스니 그룹의 앨범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룹 자체에 대해서는, 퓨전재즈쪽에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제가 굳이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잘 모르시는 분들은 http://www.izm.co.kr/artistRead.asp?artistidx=1775 를 참조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팻 매스니 그룹의 CD는 OFFRAMP 하나 뿐이고 다른 앨범의 곡 들은 그렇게 많이 들어보지 못했었는데, 최근 스트리밍으로 우연히 듣게 된 첫 번째 앨범, "PAT METHENY GROUP" 이 너무 좋아서 글로 한 번 소개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퓨전 재즈를 별로 접해 보지 못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 입니다.) 팻 매스니 그룹의 핵심 멤버.. 더보기
[유밍] 14번째 달 (14番目の月) 오래간만에 유밍 (마츠토야 유미) 의 음반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유밍 통산 4번째 앨범인 14번째 달 (14番目の月) 입니다.1976년에 발매된 음반이니 아직 아라이 유미 시절이지요. 이 앨범을 발매한 직후에 결혼해서 성이 아라이 (荒井) 에서 마츠토야(松任谷)로 바뀌었습니다.남편은 바로 이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은 마츠토야 마사타카입니다. 프로듀서가 바뀌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전 앨범 (코발트 아워) 와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앨범이네요. (편곡이 조금 더 세련된 느낌입니다.) 결혼 전에 팬들에게 주는 선물같은 느낌을 주는 앨범 재킷입니다. ^^ 히트곡이 많이 나온 앨범이기도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버릴 곡이 없어서 가능하면 다 들어 보시길 권장합니다. ^^ 1. さざ波 경쾌한 피아노 전주로 .. 더보기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5번 - 다니엘 바렌보임/슈타츠카펠레 베를린 클래식 음악은 어렸을 때 부터 들어 왔지만 그렇게 깊이, 이론적으로 파고들어가면서 듣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로 듣는 레퍼토리도, 소위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곡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고요. 어쨌던 제가 들어 본, 그리고 지금도 듣는 클래식 음악 중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 또 큰 스케일의 곡을 꼽는 다면 저는 베토벤의 피아노협주곡 5번 "황제" 를 꼽습니다. (물론 이것은 아주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에서, 오케스트라가 좀 심하게 말하면 피아노의 "반주" 역할에 그치고 있다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은 훨씬 교향곡에 가까운 곡이라고 합니다. 베토벤의 또 하나의 유명한 작품인 교항곡 5번 "운명" 과 같은 E플랫장조의 곡이고, 운명 교향곡 처럼 장대한 스케일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