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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구매기

파나소닉 전기면도기 람대쉬 3중날 면도기 ES-BST6R 리뷰/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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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이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브라운 시리즈 7 전기면도기의 사용기를 올렸었습니다.

 

 

브라운 시리즈7 720S-4 전기면도기 사용기

안녕하세요? 그동안 필립스의 "아키텍" 면도기를 거의 10년 가까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최근 절삭력도 떨어지는 것 같고, 또 10년 가까이 사용했더니 기변증이 생겨서 (사실 이게 더 큰 이유 같네요) 한국 사람..

sancs.tistory.com

구입 후 한동안 잘 사용하고있었는데, 브라운 제품의 헤드 부분의 상태가 좀 안 좋아져서 날 교체를 할까 하다가 그냥 새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쓰고 보니 처음 구매했던 필립스 아키텍 면도기는 10년이나 썼었는데 브라운은 4년밖에 못 썼네요. 모터나 충전지의 성능은 아직 쌩쌩한데 헤드 부분에 약간 문제가 있고 (상하회전 고정버튼 고장, 회전시 면도망 이동도 좀 이상한 상태) 날도 교체할 때가 되고 해서 겸사겸사 새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구입한 모델은 파나소닉의 람대쉬 ES-BST6R 입니다. 세계적으로 필립스, 브라운 그리고 파나소닉이 전기면도기 메이커 탑 3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파나소닉 제품을 구입하면서 세 개의 메이커 제품을 모두 다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하 제품 사진과 함께 한 달 정도 사용한 느낌을 간략하게 적어 보겠습니다.

 

패키지는 깔끔합니다. 습식 면도 / 면도거품 제조기능을 강조하듯이 거품에 싸여 있는 모습이네요.

국내 정식 수입품을 구입해서 정품 스티커가 앞에 붙어 있습니다.

 

언박싱 후 상자 안의 부속품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용설명서 (영문/한글), 휴대용 파우치, 면도기 본체와 충전기 그리고 충전 스탠드가 들어 있습니다.

휴대용 파우치는 필립스나 브라운 제품에 비해 허접한 느낌인데 사실 별로 쓸 일은 없으니 크게 상관은 없다고 봅니다.

 

본체와 휴대용 스탠드 겸 면도망 보호케이스입니다.

본체의 디자인은 튼실한 느낌의 브라운 제품과는 좀 많이 다른데 필립스 스타일과 비슷하네요.

브라운 제품은 튼튼한 느낌은 들지만 너무 무거워서 면도할 때 조금 불편할 때도 있는데 이 제품은 가벼워서 면도하기가 상당히 편하더군요.

 

뒤쪽에는 트리머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중에 트리머를 쓰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긴 한데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듯합니다.

 

아래쪽에는 충전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오픈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을 충전기에 바로 연결할 수도 있고 충전 스탠드에 올려놓을 수도 있습니다.

 

3중 면도날 구조입니다. 기존에 쓰던 브라운 7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면도날의 크기는 조금 작은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3중 날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5중 날 제품을 써보지는 않았지만요.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후의 전반적인 소감은, 꽤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면도기의 가장 중요한 점인 절삭력을 보면, 필립스 면도기는 절삭력이 날 면도기의 70% 정도였다면 브라운은 80%, 파나소닉은 90% 정도의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건식 / 습식 면도가 모두 가능한데 쉐이빙 젤을 바르고 면도를 하면 더더욱 날 면도기로 면도를 하는 느낌과 흡사한 느낌을 줍니다. 

물론 날 면도기의 100% 느낌은 아니지만 피부의 자극은 날 면도기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전반적인 면도 만족도는 파나소닉 전기면도기의 경우가 오히려 더 높다고 볼 수 있네요.

 

그리고 제가 쓰던 제품은 모터 속도를 수동으로 설정하게 되어 있는데 이 제품은 면도기에 걸리는 부하에 따라 2단계로 자동 설정이 됩니다. 따로 설정할 필요 없이 피부의 자극을 최소한으로 하며 필요한 경우에만 모터 속도를 올리는 기능인데 편리하고 피부 자극도 줄여주는 느낌입니다.

 

또,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브라운보다 무게가 가벼운데 이게 의외로 큰 장점입니다.

면도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자세로 수염을 깎는데 면도기의 무게가 생각보다 면도의 사용자 경험에 큰 영향을 주더라고요.

 

또한 면도거품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저는 쉐이빙 젤을 써서 아직 해당 기능을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굳이 쉐이빙 폼을 구입하지 않아도 간단히 페이셜 폼 등을 이용해 면도거품을 만들 수 있어 꽤 괜찮은 기능인 듯 하고요.

 

마지막으로 전기면도기도 어느 정도 사용하면 날과 망을 교체해야 하는데 날/망이 하나의 세트로 되어 있어 한꺼번에 교체해야 하는 필립스나 브라운과 달리 날/망을 별도로 각각 교체하는 구조라서 유지비도 약간이나마 적게 드는 점도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필립스나 브라운 제품들도 제가 사용했던 구형보다 더 발전한 신형이 나왔을 테니 비교 대상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저에게는 파나소닉 제품이 좀 더 맞는 느낌이었고 당분간은 기변 없이 만족하며 사용할 것 같고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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