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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자동차

그랜저 HG 세로그릴 DIY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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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운행하고 있는 그랜저 HG는 2011년식이라, 차 앞 그릴이 가로모양 입니다. (소위 가로그릴)

그랜저 h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이 그릴 디자인도 그렇게 나쁘진 않지만 YF쏘나타와 비슷하다는 이야기 때문인지 2013년식부터는 그릴 디자인을 가로로 변경하여 출시되었는데요..


그랜저 hg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위 두 사진을 잘 보시면 범퍼 디자인은 동일하고 그릴만 세로로 바뀐걸 알 수 있습니다.

(2015년식부터는 페이스리프트 되어 아예 범퍼 디자인도 바뀌게 되지만요.)


그릴 모양만 다르고 부품의 규격이 완전히 동일하기 때문에, 2011-12년형 오너들이  2013년형 세로그릴로 교체하는 것이 조금 유행 이었습니다. (이제는 2011-2012년식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서 그런지 관심사에서 조금 벗어난 것 아닌가 싶지만요..)


저도 중고로 차를 구입했을 때 부터 세로그릴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업체에 맡기자니 들어가는 비용이 아깝고 직접 하자니 엄두가 안나 실행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네이버 동호회에서 중고 세로그릴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게 되어 큰 맘 먹고 직접 교체를 해 보았습니다. (바로 오늘입니다..ㅎㅎ)

카페와 블로그등에 DIY 방법이 올라 와 있어 참고해서 해 보니 조금 고생은 했지만 어쨌던 성공은 했네요.

직접 사진을 찍지는 않았지만 제가 참고한 사이트등을 공유해 봅니다.


HG의 그릴은 범퍼와 나사 4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밀어넣는 방식의 고정핀 + 나사로 고정) 그런데 나사의 위치가 안쪽이라서 범퍼가 고정된 상태에서는 그릴을 빼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범퍼를 반 탈거한 채로 작업하는데요, (범퍼 전체 탈거 후 교체해도 됩니다) 범퍼도 차체에 그냥 끼워져 있는 형식이라 생각보다는 힘들지 않습니다.

반 탈거한다는 이야기는 범퍼 좌/우와 상단만 제거 후 작업하는 것입니다. (하단은 고정된 채로)


범퍼 탈거는 아래 동영상을 참조하면 편합니다.




위 동영상에서 아래 나사 제거하는 부분만 빼고 따라 한 다음 좌/우측부터 범퍼를 차체에서 빼내고 (요령이 조금 필요합니다. 핀이 부러지지 않게 힘을 잘 조절하면서 툭툭 치면 빠짐)  앞부분을 마지막으로 차체에서 분리하면 됩니다.


그 후에는 범퍼와 그릴을 고정하는 4개의 나사를 빼고, 웨더 스트립을 잘 빼낸 뒤 그릴을 요령있게 잘 잡아당기면 그릴이 범퍼에서 분리됩니다. 이때 전면카메라가 있는 모델의 경우 카메라 라인을 분리하고, 카메라를 그릴에서 분리 한 후 카메라 가이드도 분리한 다음 새 그릴에 카메라를 믹스앤픽스나 양면테이프 등을 이용해 잘 고정해 줍니다.


이제 새 그릴을 범퍼에 다시 고정해야 하는데, 그릴 가운대 아래 핀부터 위치를 잘 잡아서 툭툭 치면서 밀어넣어 줍니다. 양 끝의 핀을 맨 마지막에 고정하는 것이 편하더군요. 저는 왼쪽부터 고정했다가 위치가 안 맞아서 한참 고생했습니다. 휴대폰 손전등으로 들여다 보면서 작업 했는데, 잠시 엔진 위에 올려 놓았던 휴대폰이 엔진룸 바닥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작업 중 멘붕이 왔었습니다. 도저히 성인의 발뚝이 들어갈 수 없는 공간이라 카센터에 연락해서 하부커버를 떼어야 하나 싶었는데 혹시나 해서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아이의 힘으로 다행히 휴대폰을 꺼낼 수 있었습니다.


휴대폰을 겨우 꺼낸 후 다시 가운데부터 그릴을 잘 고정하고 나니 범퍼를 다시 고정하는 것은 매우 쉬웠습니다. 뭐든지 처음하는 것은 어려운데 만일 다시 할일이 있다면 그때는 조금 더 쉬울 것 같네요. (이 작업을 다시 할일은 없겠지만요..)


작업이 잘 정리 되어 있는 블로그 2개의 링크를 공유합니다. 혹시라도 작업하실 생각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km5699&logNo=220647126967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sm5club&logNo=13017731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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