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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오디오/음악 관련

헤이리 음악 감상실 - 카메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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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하루 시간이 비어서 오래간만에 헤이리 카메라타에 들러 보았습니다.

카메라타에 처음 가본 것은 한 7년 전 쯤 되는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가본 지 약 2년 정도 지난 것 같은데 변함없이 여전히 잘 있더군요.



멋진 건물이 많은 헤이리에서도 손에 꼽히는 카메라타의 건물입니다.

왼쪽은 주거 공간, 가운데에는 주차공간이 있고 오른쪽은 전시공간/음악감상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갈때마다 항상 황인용 선생님의 재규어가 주차되어 있는데, (아마 90년대 후반 ~ 2000년대 초반에 출시된 모델인 듯) 벤츠나 BMW가 서 있다면 지금처럼 건물과 잘 어울리지 못했을 것 같아요.





2016년 공연 스케줄과 입장료 등이 출입문 옆에 붙어 있네요.





1920년대에 제작된 스피커들의 위용이 음악감상실 전면을 채우고 있습니다.


빈티지 스피커가 최신 기술을 이용해서 제작된 현대의 스피커보다 더 좋다고 (저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카메라타의 전체적인 분위기에는 이런 빈티지 스피커들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소리도, 괜찮습니다. (제가 듣기에는.. ^^)





마침 제가 간 날에는 오디오 시스템의 튜닝이 있는지 엔지니어분과 황인용 선생님이 이런 저런 작업을 하고 계시더군요.

따로 음악 신청을 하지는 않고 선곡해 주신 음악을 듣기만 했는데, 장한나의 첼로 소품곡, 바흐의 건반 협주곡 및 (제가 좋아하는)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쯤 들러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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