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나무위키 유감 구글에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소위 "오덕" 관련 검색을 하면, "엔하위키 미러" 라는 사이트가 검색결과 상단에 항상 뜨던 적이 있었습니다. 엔하위키 미러는 엔하위키라는 사이트의 미러 사이트 (즉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는 사이트) 였는데, 오덕 관련 컨텐츠가 많았던 엔하위키가 robot.txt 설정으로 구글 검색이 되지 않는 점을 이용해서 내용은 그대로 복사해 오고 구글 검색이 되도록 설정 해서 많은 트래픽을 유치할 수 있었던 거죠. (그로 인한 광고 수익을 노렸을 듯) 엔하위키 자체는 "엔젤하이로" 라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부속된 위키페이지로 시작 했습니다. 2012년인가에 이름을 리그베다위키로 바꾸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렇게 인지도가 높은 페이지가 아니었지만 엔하위키 미러 덕(?)에 점점 유저.. 더보기
JBL CLIP3 개봉기 / 간단 사용기 집 거실에 음악감상을 위한 오디오 시스템을 갖춰 놓았지만, 거실에서 음악을 듣기에는 생각보다 제약 사항이 많습니다. 식구들이 거실에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고 있을 때 볼륨을 높여가며 신나게 음악을 틀 수 있는 사람은.. 요새 별로 없지 않을까요? 그럴 때,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으면 집 어디서나 간편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편리하죠. 캠핑이나 여행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고요. 블루투스 스피커도 좋은 소리를 내는 제품이 많이 나와 있고요 (제가 써본 제품중에서 보스의 사운드링크 미니가 소리는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제품의 디자인과 컨셉도 다양해서 본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골라 쓰는 재미가 있죠.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제품은 JBL에서 나온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 막내라 할 수 있는 GO .. 더보기
티스토리 블로그 관련 몇 가지 팁 식상한 표현이지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 된 줄 몰랐는데 벌써 4년 가까이 지났고요. 예전에 티스토리 초대장 제도가 있었을 때 제게 초대장을 받아가신 분이 3-40명 정도 되는데, 그 중에서 블로그를 시작하신 분이 10% 정도 되고 1년 이상 유지한 경우가 한 분도 안계신 걸 보면 4년동안 블로그를 유지하는 게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닐것 같다는 자부심이 들기도 합니다. 지난 주에 블로그 개설 후 처음으로 스킨을 교체했는데, 기존에 적용했던 내용을 다시 찾는 데 시간이 걸려서 이참에 블로그 포스트로 몇 가지 팁을 공개합니다. (사실 대부분은 다른 블로거 분들이 이미 공개한 내용입니다) 블로그 포스팅 시간 삭제하기 기본적으로 티스토리에 글을 쓰면 글을 작성한 연.. 더보기
광자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어느 날, 뜬금없이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빛을 전달하는 (혹은 빛 그 자체인?) 광자의 크기는 얼마나 클까? 물리학을 전공했거나 혹은 잘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말이 안되는 질문일 수 있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궁금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구글과 위키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비전문가 입장에서 쓴 글이므로 태클 환영 합니다) 먼저, 현대 물리학에서는 기본 입자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위키) 하나는 페르미온 (파울리의 배타원리를 따르는, 즉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크기를 가진 입자에 가까운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이며 다른 하나는 보손 (배타원리를 따르지 않는, 매개 입자) 입니다. 광자는 전자기파를 매개하는 보손이며, 배타 원리를 따르지 않기 때문에 여러 입.. 더보기
한 장으로 요약한 파이썬 3 요새도 이런 말을 쓰는 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시험에서 몰래 보기 위해 미리 써놓는 종이를 커닝 페이퍼라고 했습니다. 커닝 페이퍼를 영어로는 Cheat Sheet 라고 하는데요, 한두장의 종이에 중요 정보를 적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참고하는 문서를 cheat sheet라고도 합니다. 파이썬을 자주 쓰는 사람이 아니라면 한번 쯤은 오래간만에 스크립트를 작성할 때 아주 기본적인 규칙도 헷갈릴 때가 있지 않을까 해요. 저도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아주 잘 정리된 Python3 cheat sheet가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다운로드: 원본 위치: https://perso.limsi.fr/pointal/_media/python:cours:mementopython3-english.pdf 컬러로 양면 프린트 후 코.. 더보기
탈자기로 시계 자성 제거하기 기계식 시계는 주요 부품이 금속으로 만들어 진 탓에 일반적으로 자성에 취약하다고 합니다. 시계에 자성이 생기면 시계가 자석처럼 자기장을 띄는데, 자기장의 영향으로 시계의 오차가 커진다고 하네요. 기계식 시계 중에도 특히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설계한 제품들도 있긴 합니다. 밀가우스처럼 특별히 설계된 시계가 아니면, 자성이 있는 물제 근처에 오래 보관하는 경우 시계가 자성을 띄게 됩니다. 자성을 띈다고 해서 당장 시계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일오차가 커지면 아무래도 신경이 좀 씌이게 되죠. 그런 때 탈자기를 이용해서 셀프로 자성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반드시 시계가 멈춘 상태에서 탈자기를 작동시켜야 시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탈자기 자체가 강력한 자력을 초당 6.. 더보기
싱가포르 맥리치 트레일 / 트리탑 워크 지난 번 글에 이어서, 2019년 봄 싱가포르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맥리치 트레일 / 트리탑 워크를 소개 해 보겠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남들이 많이 가는 쇼핑지역 (오차드나 마리나베이 등..) 보다는 남들이 많이 안 가는, 싱가포르의 자연을 볼 수 있는 곳을 들러보고 싶었고 그래서 찾아 낸 곳이 트리탑 워크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생각보다 열대지역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기대가 커서였는지 시간이 많지 않다면 굳이 반나절을 들여서 방문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보타닉 가든을 방문했다면 굳이 여기를 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하지만, 인공미가 강한 싱가포르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을 보고 싶다면, 그나마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더보기
싱가포르 - 내셔널 갤러리 / 국립 박물관 안녕하세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회가 되어 싱가포르에 다녀 올 수 있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는 작년에 둘러 봤기에 올해는 좀 덜 유명한(?) 곳 위주로 플랜을 세웠는데요, 오늘은 내셔널 갤러리 (국립 미술관)과 박물관을 사진 위주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호텔에서 버스를 타고, 아르메니아 교회역에서 내려서 걸어서 몇 분 정도 가면 미술관이 나옵니다. 위 사진은 아르메니아 교회의 사진인데,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하네요. (건물에 씌여 있는 대로, 1835년에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의 역사가 길지 않다 보니 자국 작가의 작품 뿐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 (특히 말레이시아) 아티스트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위 그림도 Zulkifli Mohd Dahlan이라는 말레이 작가의 작품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