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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_문화/여행

유럽 4개국 2주 여행기 (2) 준비단계 - 숙소/기차표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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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 이어서 유럽 여행 준비 시 숙소 / 기차 등을 예약하고 기타 준비했던 사항을 글로 올려 봅니다.

 

 

 

유럽 4개국 2주 여행기 - (1) 준비단계 - 방문국가 결정 / 항공권 구매

저희 가족은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는 편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긴 기간동안 유럽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인터넷 / 네이버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저도 블로그에 제 경험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sancs.tistory.com

 

이전 단계에서 방문할 나라들을 정했으니 이제 도시를 정할 차례입니다.

저는 2주라는 짧은 기간에 4개국을 방문하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일단 각국에서 가장 중요한 곳만 방문한다는 기준을 잡았습니다.

 

영국, 프랑스는 런던 / 파리만 방문하기로 비교적 쉽게 결정할 수 있었는데 스위스와 이탈리아에서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

스위스의 경우 관광지가 분산되어 있는 편인데, 도시 간 교통시간을 감안해야 해서 첫날은 중심부에 가까운 루체른에서 하루를 묵고 융프라우에 가까운 인터라켄으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이탈리아로 가기도 편하고, 가족이 융프라우에 꼭 가보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죠)

이탈리아는 더더욱 관광지가 많은데 역시 일정상의 한계로 피렌체 / 로마 두 군대로 정했고요. 

 

여행할 도시를 정했으면 이제 숙소와 도시 간 교통을 예약해야 할 차례죠.

먼저 숙소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가격비교 사이트들을 이용했습니다. 특히 호텔스닷컴은 마스터카드 할인이 있어서 가격적으로 조금 더 메리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https://kr.hotels.com/

https://www.hotels.com/mastercard (마스터카드 할인)

https://www.tripadvisor.co.kr/

https://www.agoda.com/

 

보통 위 세군데 정도 확인해 보면 큰 차이는 없는데 그중 조건이 좋은 곳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가격도 중요하지만 취소할 때 수수료 여부도 중요하고요.

가족 여행의 경우 식구가 4인 이상인 경우 에어비앤비 https://www.airbnb.co.kr 도 고려해 볼 만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호텔과는 많은 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지내기 좀 힘들 수도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4인 이상 가족인 경우 레지던스류의 숙소 (serviced apartment)가 호텔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번 여행 중에 묵었던 숙소 중에서 서비스드 아파트먼트가 가장 편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호텔스닷컴 등의 사이트에서 호텔처럼 예약이 가능합니다.

숙소가 생각보다 빨리 예약이 차기 때문에 일정이 허락하는 한 가능하면 빨리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최소 출발 3개월 전에는 예약해 두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예약하고 숙박했던 숙소들에 대한 후기는 이어지는 글에서 조금 자세하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행비용에 제약이 없다면 숙소에 대해 고민할 필요 없이 5성급 호텔을 예약하면 되겠지요..

 

 

숙소예약과 동시에 유럽 내 교통 (주로 기차) 예약이 필요합니다.

저도 준비하면서 좀 놀랐던 부분인데 유럽의 기차들은 빨리 예약할수록 더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게다가 그 가격의 차이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일정을 확정하면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싸게 사는 표는 대부분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확신이 없거나 변경이 있을 수 있다면 취소/변경이 가능한 티켓으로 구입해야 하겠지요.)

제 일정에 들어갔던 교통편 예약을 살펴보면,

  • 런던 히드로 공항 → 패딩턴역 : 히드로 익스프레스 (https://www.heathrowexpress.coms)
    히드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 이용했던 철도입니다. (한국의 공항철도 같은..)
    처음 런던에 예약했던 숙소가 패딩턴 역 근처여서 이것도 예약했던 것인데 나중에 숙소를 바꿔서, 크게 의미는 없었던 것 같아요.
    만일 다시 런던에 간다면 그냥 오이스터 카드를 사고 언더그라운드를 이용해도 크게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특히 짐이 그렇게 많지 않다면..)
    기억에 남는 부분은 히드로공항에서 익스프레스 타는 곳까지 꽤 많이 걸어야 했던 점이네요. 기차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 자체는 짧은 편입니다.
  • 런던 파리 : 유로스타 (https://www.eurostar.com)
    영국에서 프랑스로 넘어간다면 유로스타 외에 대안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가항공도 있지만 공항에서 이동하는 시간과 탑승수속 시간을 생각한다면요. 
  • 파리 루체른 : TGV 및 스위스 트래블 패스 (https://en.oui.sncf/en/ , https://www.swiss-pass.ch)
    파리에서 루체른이나 다른 스위스의 도시로 이동하는 경로는 구글 맵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파리에서 스위스의 가장 가까운 도시까지의 경로를 TGV로 예약하고 (보통 바젤인 것 같습니다) 스위스 내의 경로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로 예약 없이 그냥 이용하면 됩니다. (물론 어떤 기차를 탈지, 시간과 기차 번호 등은 미리 숙지하고 있어야 하겠죠)
    만약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구입하지 않는다면 스위스 구간의 기차는 스위스 철도청에서 예약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스위스 여행시 트래블 패스는 대부분 필수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스위스 트래블 패스는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할 수도 있지만 와그 (Waug) 등의 액티비티 사이트에서 조금 저렴하게 구매할 수도 있으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루체른 인터라켄 :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이용하고 기차 시간만 확인하면 됩니다.
    스위스 내의 기차 시간표는 구글맵을 이용해도 되지만 스위스 철도청 사이트나 웹을 이용하면 좀 더 믿음이 갈 것 같네요.
    https://www.sbb.ch/en/timetable.html
  • 인터라켄 → 피렌체 : 스위스 구간은 트래블 패스 이용, 이탈리아 구간은 트랜이탈리아나 이딸로를 이용합니다. (전체 여정은 구글맵을 이용해서 정하고요) 이탈리아 구간 예약은 TGV예약과 비슷하게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됩니다. (https://www.trenitalia.com/en.htmlhttps://www.italotreno.it/en)
    트랜이탈리아는 국철, 이딸로는 사철인데 별 차이는 없습니다. 본인에게 맞는 시간을 찾아서 예약하면 되고요.
    예약시간에 여유가 있으면 이딸로 페북 같은 데서 주는 쿠폰을 사용할 수도 있는데 최소 3~4개월 전에는 예약해야 쿠폰 적용이 가능한 표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글에서 다루겠지만 이탈리아 열차는 연착 (delay)이 많은 편입니다. 연착을 감안해서 환승 시간을 고려하는 게 스트레스 덜 받는 길입니다. 
  • 피렌체 → 로마 : 역시 트랜이탈리아 / 이딸로를 이용합니다. (https://www.trenitalia.com/en.html , https://www.italotreno.it/en)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여행 준비 관련된 기타 내용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베드벅, 도난 방지 물품, 카메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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