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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구매기

샤오미 미밴드2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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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밴드는 제가 요즈음 구입하고 싶은 물건 중 하나였습니다. 그렇지만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데 막상 구매버튼은 잘 눌러지지 않더군요. 어차피 평소에는 시계를 차고 다니기 때문에 밴드를 추가로 착용하기가 좀 불편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얼마 전에 기어베스트에서 미밴드 2를 세일한다는 메일을 받고, "그럼 한번 사 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배송비나 배송기간을 고려하다 보니 실제 구입은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했답니다.

카드 할인을 좀 받으니 3만원대 초반에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FitBit같은 제품이 초기에 등장했을 때와 비교하면 엄청 저렴해진거죠.
 

제품 / 패키지 사진

 

 

샤오미 제품은 이전에 구입했던 스피커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스피커보다는 포장 상태가 좀 더 애플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물론 애플 정도의 디테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격을 생각하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뚜껑을 열면 아이폰처럼 본체가 종이 포장에 들어 있습니다.

 

 

 

스트랩은 안쪽에 들어 있습니다.

실리콘의 질감등은 다른 블로거 분들도 많이 언급하셨지만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단단합니다.



 

충전이 이미 조금 되어 있기 때문에 버튼을 터치하면 시간이 나옵니다.

하지만 일단 충전을 더 해 주고 스마트폰과 페어링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페어링시 바로 펌웨어 업그레이드가 자동으로 되기 때문에 중간에 배터리가 방전되면 좀 곤란할 듯 합니다.




뒷면입니다. 심장박동을 체크하는 불빛이 보이네요.


 

 

동봉된 설명서는 중국어지만 앱은 한국어를 자동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설명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앱스토어에서 Mi 피트 앱을 다운받을 수 있고요.

처음에 제품을 봤을 때 본체를 스트랩에 어느 방향으로 끼워야 하나 애매해서 그냥 앞에서 끼웠는데, 위 사진처럼 앱에서 친절하게 방향을 설명해 줍니다. (뒤에서 끼우는 게 맞네요..)

 

 

 

손목에 착용한 모습입니다. 반짝반짝해서 기스가 잘 날것 같긴 한데 일단 보기는 좋네요.

사진보다는 실물이 좀 더 예쁜 것 같아요.

 

사용기

 

아직 오래 사용을 하진 못했지만 스마트밴드의 기본기가 충실한 제품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배터리 수명이 생각보다 매우 깁니다. 한 번 충전하면 20일 정도 쓴다고 하길래 과장이 아닌가 싶었는데, 실제로 하루에 5% 이하로 배터리가 줄어드는 걸 보면 20일도 쓸 수 있겠구나 싶네요.

 

만보계 기능은 나름 정확한 편인것 같고요, 시계도 보기 편합니다. 날짜, 요일이 표시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고요.

무게도 가볍고 밴드도 착용감이 좋은 편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고 차고 다닐 수 있네요.

 

수면 패턴 체크도 정확한 것 같습니다. 자다가 깼을 때 시간 체크하기도 좋네요.

 

조금 아쉬운 점은 카톡 연동이 안되는 점 (안드로이드에서는 된다고도 하던데, 아이폰에서는 특정 어플의 알림만 연동이 되네요) 그리고 전화나 문자 알림시 내용이 표시되지 않는 점인데요, 어차피 알림이 오면 핸드폰을 보게 되므로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플워치같은 본격적인 스마트워치는 부담스럽지만 운동하면서 데이터를 측정해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니까요 ^^


* 업데이트 (2017-01) *

 

구입 후 3달정도 별 문제 없이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아이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일정 간격 (약 1분) 으로 끊어졌다가 다시 연결되는 현상이 계속 무한 반복 되더군요.

미밴드만 단독으로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쓰는 기능 (알림기능 등) 에는 큰 지장이 있었습니다.


다행이 제가 구입한 곳 (국내 업체) 에서 신속하게 A/S (아마도 리퍼 제품으로 교환) 해 주어 지금은 문제가 해결 되었습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직구 했다면 아마 포기하고 그냥 썼을텐데, 국내에서 구입했기에 AS가 가능했네요.

이 전에는 샤오미 스마트폰을 직구해서 써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일을 겪고 나니 샤오미 제품의 직구는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리퍼 제품을 받은 후 펌웨어가 업데이트 되었는데, 놀랍게도 아이폰 연동시에도 카카오톡 알림이 가능해 졌습니다.

아마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이 가장 기다렸던 기능이 아닐까 싶은데요, 펌웨어 업데이트로 제공이 되네요.

물론 다른 알림과 마찬가지로 내용은 보여주지 않지만 알림 만이라도 제공해 주는 게 어디냐 싶습니다.

이제는 영미권에서 가장 많이 쓰는 와츠앱, 아시아에서 점유율이 높은 라인과 한국 점유율 최고의 카카오톡을 모두 지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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